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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잇단 사고에 철강업계와 '현장 안전강화' 방안 협의
철강산업 안전 대응 협의회 신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근 철강 생산 현장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정부와 업계는 현장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최우석 소재융합정책관 주재로 '철강업계 현장 안전 강화방안 점검 화상회의'를 열어 국내 대표 철강 기업 및 철강협회와 안전관리 현황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 세아베스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업체는 안전 관련 대응조직을 격상하고 예산도 확대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직원 대상 안전교육 강화, 작업장 안전관리요원 배치 확대, 현장 위험성 평가제도 강화, 불완전한 현장 신고제 운영 등의 대응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철강 생산현장에선 안전사고로 인한 작업자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업계는 업체별 안전 관련 임원이 참여하는 '철강산업 안전 대응 협의회'(가칭)를 신설하고 주기적으로 안전관리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대재해의 90% 이상이 비일상 작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안전 대응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작업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 대응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우석 소재융합정책관은 “안전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비용이 아닌 기업의 매출을 지키고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늘리기 위한 자산”이라며 “작업자의 실수까지 염두에 두고 안전장치를 설계하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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