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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되면 각오해” 오스템임플란트 간부, 대선일 아침 갑질
“윤석열보다 폭군 정치 보여줄 것” 협박
회사측 대기발령 내고 인사위 개최 예정
[블라인드 캡처]

[헤럴드경제] 의료기기 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간부가 대선 당일 새벽과 아침 특정 후보를 지지할 시 보복하겠단 취지로 직원들을 위협해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 등에는 전날 새벽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단체 대화방에 있던 대화 내용 캡처본이 올라왔다. 대화방 속 회사 간부는 직원들을 향해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에 따르면 이 간부는 ‘보여주마 회사 잘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보다 더 폭군 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라는 메시지를 추가로 보냈다. 또한 정시 퇴근을 못 하게 하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간부를 대기발령 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현재 대기 발령된 상태”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회삿돈 횡령 사건이 발생해, 올해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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