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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KB증권,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모로 3000억 예정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KB증권이 약 1년 만에 회사채시장에 복귀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3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31일 발행할 예정으로 신용등급은 ‘AA-’, 금리는 4% 초반대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공모가 아닌 사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이라는 사명은 가진 이후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해 4월 5000억원 규모로 일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고, 직전 3월에는 녹색채권 1100억원으로 포함해 총 2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은행·증권 복합 점포를 확충하며 과거 위탁매매 중심에서 자산관리와 IB 등 사업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이익창출력의 안정성도 제고되면서 최근 3년간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돼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자본비율은 1400%를 상회하고 있지만 지난해 들어 총위험액 규모가 다시 늘어나면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조정순자본비율은 234.1%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KB증권 측은 “아직 발행 여부와 규모, 조건 등이 모두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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