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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강원 산불 피해에…유통업계, 구호물품 지원
4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시까지 확산한 5일 묵호항 인근 주택가 주택들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유통업계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6일 롯데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아울러 고 구호키트와 생필품을 지원한다. 긴급구호키트 300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일 경북 울진 임시주거시설에 선제적으로 전달됐으며, 이어 700개도 피해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다.

롯데지주와 롯데유통군HQ는 피해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생수, 컵라면 등 구호물품 2만3000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 복구 현장에 필요한 장갑, 마스크 등 자원봉사키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는 산불 피해 이재민 주거시설에 구호키트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

신세계그룹도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는 5일과 6일 양일간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피해지역과 가까운 점포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추가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이와 관련해 재난구호단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편의점 업계도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지원 요청을 받은 즉시 BGF로지스 대구센터, 칠곡센터 두 곳을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배송했다. 빵, 음료, 생수, 초코바, 컵라면 등 총 3000인분 규모의 식음료로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에게 공급된다.

GS리테일도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구호 물품 2만여개를 각 현장 지휘본부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컵라면과 음료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북 및 강원 지역 등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 및 정리 등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의 현장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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