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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시장회복·점유율 확대 기대…목표주가 4만9000원 상향
하이트진로가 생산 중인 테라 캔 제품의 라인업.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올해 주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확대도 전망되면서 투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주가 대비 20%를 높인 수치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류 업계 침체가 예상돼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확대가 지연될 것을 가정해 글로벌 동종 업체 대비 20%의 할인율을 적용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 주류 시장 회복이 기대되고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면서 할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산 맥주 시장은 5%, 소주 시장은 7% 성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분기 중에 소주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시장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높은 한자리수의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가격 저항에 따른 판매 감소는 2%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맥주도 하이트진로의 경쟁사가 가격을 7.7% 올린 바 있다. 하이트진로 역시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맥주 자격 인상은 2016년 이후 약 6년만으로 유흥 시장에서의 가격 저항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인상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소주는 2분기는 이후 가격인상 효과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성장하고, 맥주 매출액은 테라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6000원선에 거래 중이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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