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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자리 없는’ 물류센터, 서울도심 매장 임대료는 25%↓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사무실용 오피스 빌딩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도심 상업용 건물 임대 수익률은 2년동안 약 25%가 떨어졌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2021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도심 상권의 임대수익률은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4분기 75까지 하락했다.

물류센터 내부 모습 [헤럴드경제DB]

강남 상권이 같은 기간 큰 변화없는 임대수익률을 유지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또 외국인 중심에서 내국인으로 변화한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소비 패턴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CBRE는 “지난해 4분기 소비판매액이 13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형 쇼핑몰에는 글로벌 신규 브랜드들이 들어오는 등 명품 수요가 늘어났다”며 “하지만 가두 상권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라인 경제의 상징인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평균 임대료는 전년대비 3.3% 상승한 평당 3만1865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배송을 위한 인천 및 이천, 용인지역의 임대료 상승이 두드러졌다. 동시에 주요 이커머스와 3PL기업의 견고한 수요로 수도권 물류 시장 공실률은 약 1.0%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 4분기만 신규 A급 물류센터 6개, 총 45만4000㎡가 공급됐지만 대부분이 공실 없이 수요자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주요 상업용 부동산 거래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총 거래 규모는 20조9000억원에 달했다. 2020년 최고 거래 규모 기록이었던 17조1000억원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입지 내 개발 가능성이 있는 리테일 및 호텔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자의 매입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밸류애드 및 오퍼튜니스틱 전략이 지속적으로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4분기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3.9%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수익률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임대수익 및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되면서 향후 평균 수익률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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