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커피값 오름세에 오피스 ‘원두 구독’ 늘었다
원두 주문량 12월 대비 25% 증가
원두 구독 가입 기업수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
커피값 비싸지니 회사에서 지원하는 커피 이용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전자동 가정용 커피 머신 드롱기 마그니피카S스마트를 출시했다. [스프링온워드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스타벅스를 비롯해 커피 가격이 줄줄이 오르자 오피스 커피 구독과 홈카페 시장으로 커피 수요가 몰리고 있다. 커피값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커피 복지를 이용하거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5일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하는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에 따르면 올해 1월 원두 주문량은 커피값 상승이 예고된 지난해 12월 대비 2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링온워드 측은 하루에 바깥에서 사 먹는 커피 대신 회사에서 지원하는 커피를 이용하는 분들이 늘면서 기업 내 커피 주문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식(食) 복지 차원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점점 늘고 있다. 원두데일리의 가입 기업 수는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사무실에서 마시는 유명 카페의 커피’ 콘셉트로 B2B 커피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원두데일리는 커피 유통 다각화 및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원두와 커피 부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B2B 전용 원두몰을 오픈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원두몰은 기존 원두데일리 서비스 약정을 체결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회원가입 인증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테일러커피, 커피리브레 등 유명 로스터리의 원두 100여종과 스위스 명품 유라 커피머신, 뉴욕 고급티 브랜드 타바론 티색 세트 등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원두데일리 서비스 이용 기업은 조직 인원수에 맞춰 대량 원두 구입만 가능했다면 원두몰에서는 소량 구매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시럽류, 디저트류, 종이컵 등 커피를 취향에 맞게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식자재들도 구비돼 있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는 “오른 커피 가격만큼 맛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사무실 안에도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B2B 커피 구독 서비스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