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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 대신 백화점으로 봄 나들이 어때요
더현대 서울은 다음달 24일까지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을 연다.[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한낮의 온도가 10도를 훌쩍 넘으면서 봄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 상황은 여전하지만 가까운 곳에 들러 기분전환을 하려는 이들을 위해 백화점도 오감을 깨우는 각종 전시로 고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여성의날 앞두고, 여성작가 작품 대거 선보여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리조이스’를 타이틀로 대규모 특별 테마 전시를 연다. 리조이스는 롯데쇼핑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여성의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여성, 그 빛나는 이름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의 롯데갤러리 5곳에서 열린다. 총 40여명의 여성작가가 참여,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전시 기간은 각 지점마다 상이하며, 최대 5월까지 이어진다.

[롯데백화점 제공]

동탄점 갤러리의 전시 ‘Be You!’는 ‘가장 젊고, 역동적’이다. MZ 세대를 타깃으로, ‘당당한 여성과 자존감’ 이라는 메시지 아래 수와, 신모래, 이슬로, 정재인, 갑빠오 작가 등 MZ 세대들이 열광하는 워너비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본점의 아트월을 통해 열리는 3가지 전시는 ‘프리미엄’을 강조해,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사색의 작가로 유명한 정희승 작가의 ‘Still Life’전시가 내달 25일까지 열린다.

잠실점 전시는 우수고객 매출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소장용 및 투자용으로 ‘컬렉션’ 가치가 높은 전시로 꾸몄다. 4월 2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에는 안정숙, 제여란, 윤종주, 박정혜, 홍승혜 작가가 참여했다. 인천 터미널점의 전시 ‘푸릇푸릇, 반짝반짝, 보송보송’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동물, 경험에서 비롯되는 소중함을 담은 전시로 이달 3일부터 4월 24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에는 박형진, 윤진초, 그레이트마이너 작가가 참여했다.

봄 꽃 영상 감상하고 NFT도 받자
신세계백화점은 봄을 상징하는 꽃을 디지털화해 점포 곳곳에 설치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 등 일상 생활에 지친 고객들에게 희망찬 봄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3월 한 달간 ‘Spring Vibes’이라는 테마 행사를 열고 봄의 설렘과 긍정 에너지가 피어나는 봄 꽃 영상과 언택트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점 등에서는 화려한 대형 꽃 조형물을 1층 중앙에 설치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또 봄을 상징하는 꽃을 디지털화 해 점포 곳곳에 설치, 마치 미디어 아트 갤러리를 방문한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점포 곳곳에 설치된 화면에서는 미국 3D 아티스트인 베레니스 골먼(Berenice Golmann)과 신세계가 협업해 만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여러 장의 거울로 무한대의 깊이를 표현하는 기법인 ‘인피니트 미러’를 봄 꽃에 접목, 마치 무한한 봄 꽃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선사하며 고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3D 영상은 신세계가 직접 NFT(Non-Fungible Token)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백화점에서 미리보는 BAMA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특별 전시장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2022년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이하 BAMA) 프리뷰 in 더현대 서울’을 개최한다.

‘BAMA’는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아트페어 중 하나로 매년 1회에 걸쳐 국내외 유명 갤러리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BAMA 주요 전시 작품인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현대백화점 제공]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행사로 ‘쾨닉(독일)’, ‘가나아트부산’, ‘P21’, ‘유나갤러리’ 등 국내외 유명 갤러리 24곳이 참여해, 국내외 작가 50여 명의 회화·조각·설치 예술 등 작품 160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전문 도슨트(작품 설명 안내인)가 상주해 고객이 원할 경우 작품 설명 및 구매 상담이 가능하다.

전시작품 주요 작가로는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국내 1세대 행위예술가 이건용,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 현대 일본 미술을 대표하는 쿠사마 야요이 등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우환 작가의 ‘무제(Untitled, 작품가 3250만원)’,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 작품가 80억원)’ 등이 있다.

아울러 다음달 24일까지 더현대 서울 6층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에서 봄을 찍는 작가로 유명한 포토그래퍼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레사 프레이타스 대표작품 80여점을 6가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대표 주제로는 꿈 시리즈인 '봄의 꿈', 작업 공간을 담은 '테레사의 작업실', 여행의 추억과 도시 경관을 담은 '도시의 봄' 등이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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