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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도 “金프로”…사내호칭 통합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 한화솔루션은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직원 간 호칭을 '프로'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호칭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다섯 단계의 직급에 따라 달랐는데 조직 내 수평적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호칭을 통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4단계의 '커리어 레벨' 직급을 두지만, 외부에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승진 여부도 개별적으로 통보함에 따라 직원들의 직급이 노출되지 않는다.

이 같은 인사제도 개편은 한화솔루션에만 적용되며 나머지 한화그룹 계열사는 기존대로 직급과 그에 따른 호칭 체계를 유지한다.

일각에선 이번 제도 개편에 미국 유학파 출신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 대표는 평소 실무 임원과 직접 소통하는 등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주요 계열사들도 직원 간 호칭을 '프로'로 통일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임원을 포함해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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