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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한네트, 러시아 제재 '中 디지털 위안화 확대 세계통화시장 부상'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서방의 대러 금융제재를 계기로 중국 내 '디지털 위안화'가 세계 통화 시장에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묶이는 한네트의 주가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네트는 오후 1시 14분 전일 대비 630원(7.42%) 상승한 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러시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배제로 달러화 거래가 막히면서 위안화, 특히 디지털 위안화의 급부상 가능성을 중국 본토 연구원들의 설명을 인용해 전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화폐로 베이징, 상하이, 하이난, 쑤저우, 청두 등 중국의 10개 도시에서 시범 도입돼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위안화 앱은 지난 1월초 출시 직후 애플 및 샤오미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차트 1위를 한 데 이어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활성 사용자 수는 500만명에 달한다. SCMP는 이를 두고 "이미 중국인들의 일상에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앱은 중국어 외에 영어 역시 지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위안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이후 위험 회피적 성격을 보이기 시작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중국 위안화 가치는 장중에 달러당 6.30위안까지 올라 201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오전 현재 6.32달러를 기록중이다. 중국 중앙은행은 국제거래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홍콩, 태국, 아랍에미레이트연방의 은행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네트는 1997년 한국컴퓨터 VAN사업부의 분사로 설립된 회사다. 독립 이후 현금자동지급기 사업을 주로 하며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분류되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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