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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올해 첫 벤처펀드 1조 3000억원 조성…‘제2의 벤처붐’에 순풍
- 혁신 창업·벤처기업·청년 기업 지원위한 ‘스마트대한민국’, ‘스케일업’, ‘청년창업펀드’ 등

[헤럴드경제(세종)= 이권형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는 3일 약 37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22년 1차 정시 출자’를 통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에는 총 81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절차를 거쳐 총 28개 펀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 펀드들은 모태펀드 출자 3700억원과 함께 민간 출자금 약 9481억원이 더해져 총 1조 3181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차 정시 조성 규모는 당초 결성목표액인 1조원의 약 1.3배 수준에 달한다.

작년 12월에 공고된 이번 1차 정시 출자는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투자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 투자 업계 역시 벤처펀드 결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출자금액 기준 경쟁률은 오히려 작년 수준(3.1:1)을 넘어선 약 3.45:1을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도 모태펀드 마중물을 통한 민간 벤처투자 생태계 중심의 제2벤처붐이 이어질 예정이다.

각 분야별 선정결과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전용펀드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약 8000억원(17개) 가량 선정됐다. 이는 당초 조성목표보다 약 2000억원 가량 많은 수준이다.

각 분야별로 그린뉴딜 1700억원(2개), 백신·바이오 1170억원(2개), 비대면 3000억원(3개)이 조성되며, 대기업·유니콘기업 등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출자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는 2072억 8000만원(10개)이 조성된다.

혁신 창업·벤처기업들의 성장단계 투자확대를 위한 ‘스케일업펀드’는 당초 조성목표보다 1000억원 많은 총 3000억원(2개)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 자금으로 기업당 평균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스케일업펀드’를 통해 새로운 유니콘기업의 탄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미래 창업·벤처 생태계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창업펀드’는 총 1100억원(4개)을 선정하고 최근 청년세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속에서 유니콘기업들이 탄생한 것처럼 제2벤처붐의 원동력이 되어준 청년창업의 열기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는 총 1138억 3000만원(5개)를 선정했으며 우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과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부 양승욱 벤처투자과장은 “지난해는 사상 처음 벤처투자 7조원 시대가 열린 해였다‘며 “올해도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조성된 벤처펀드들이 혁신 창업·벤처기업들의 탄생과 성장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원활히 공급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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