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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조지아 국세청장 만난 김대지…국내 기업 이중과세 부담해소 요청
한·인도, 한·조지아 국세청장회의
국내 디지털 세정전환 사례 공유
김대지 국세청장이 21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레반 카카바(Levan Kakava) 조지아 국세청장과 한·조지아 국세청장회의를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김대지 국세청장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외교통상 정책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주요 대상 국가인 인도와 조지아의 국세청장을 차례로 만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무 애로를 전달하고 국내 디지털 세정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이중과세문제 해결기반 강화와 전략적인 역외탈세 공조 네트워크 확대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전날(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타룬 바자이 인도 국세청장과 회의를 열고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 및 예방을 요청했다.

인도는 우리 정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국가로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36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특히 3년가량 중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이 재개될 예정으로 양국 교역 및 투자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양국 경제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인도 과세당국과 우리기업 간 조세분쟁이 증가하는 등 세무분야 불확실성이 높아져 세정측면에서 기업 경쟁력을 지원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김 청장은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레반 카카바 청장과 만나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탈세 대응과 메타버스 가상 세무서 등 디지털 세정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조지아는 우리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맞춰 2019년 한-조지아 경제협력협정 발효 이후 진출기업의 자원 개발과 인프라 투자 분야의 새로운 시장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 청장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전자세정 분야의 선도자로 평가받는 우리 국세청은 보다 책임감 있게 글로벌 차원에서 세정외교를 전략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우리 진출기업의 세무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역외탈세도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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