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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 가상자산 사업자 30여 곳과 본격 제휴 나선다
24일 가상자산 사업자(VASP) 대상 설명회
트래블룰 시스템 소개, 블록체인 활용ㆍ정보독점 이슈 해소 평가
코드의 초대 대표이사인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코드 시스템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코드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 3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합작법인(JV) 코드(CODE)가 본격적인 사업자 제휴 확장에 시동을 건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코드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국내외 가상자산 사업자(VASP)를 대상으로 코드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한빗코를 비롯해 지갑 사업자·수탁 사업자 등 서비스 가입 의사를 보인 VASP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코드가 제공하는 ‘트래블룰(자금이동추적) 솔루션’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중앙 서버에 거래기록과 고객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에 참여하는 양 사업자의 노드(네트워크 운영사)에만 데이터를 기록하며 정보 독점 이슈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직관적인 주소 찾기’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코드는 상대 거래소나 수신인의 이름을 알지 못해도 주소 정보를 바탕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오입금 리스크가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코드는 현재 주주사 3사와의 연동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며, 국내외 다수 VASP와 제휴 논의 및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드에서 진행하는 심사는 해당 사업체가 특금법이 제시하는 가상자산 이전 정보 제공, 요주의 인물 여부 확인 등의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빗썸의 조신근 사업협력1실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연결성과 확장성이 강점인 코드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다수의 업체와 제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른 솔루션과도 연동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는 지난해 출범 이후 금융당국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기준에 부합하는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달 25일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트래블룰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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