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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하락장 지속 [부동산360]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세 계속
“전세대출금리 부담·새학기 이사 끝…전세수요↓”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매수세가 끊기고 입주물량이 증가한 곳 위주로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는 하락장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은 0.02% 내려 지난주(-0.02%)와 하락폭이 같았다.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했으나 인천(-0.02%)과 경기(-0.03%)는 지난주 대비 0.01%만큼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정릉동 위주로 가격 조정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서대문구(-0.08%)는 매수세 끊기고 매물 적체되며, 은평구(-0.07%)는 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지역에서도 강동구(-0.03%)가 상일·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고, 송파구(-0.02%)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 강남구(-0.01%)는 도곡·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은 상승했으나, 중소형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0.01%)는 반포동 일부 신축은 상승했으나, 그 외 단지는 약보합세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중구(0.00%)·연수구(0.00%)가 대체로 관망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으며 서구(-0.05%)는 경서·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구(-0.02%)는 만석동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계양구(-0.02%)도 병방·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 전반적으로 매수세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이천시(0.21%)가 창전·갈산동 구축 위주로, 파주시(0.07%)가 재개발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아동동·금촌동·조리읍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0.01%)와 마찬가지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3%→-0.03%)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서대문구(-0.11%)가 홍제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동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도봉(-0.01%)·중랑구(-0.01%)는 창·신내동 매물적체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되며 강북 전체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05%)도 전셋값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대치·역삼동은 고가 단지 또는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3%)는 잠원·반포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3%)는 둔촌·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02%)는 장지동 (준)신축과 풍납·가락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4%)도 등촌·화곡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0.12%)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일대 전셋값이 크게 하락했다.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내 신축 위주로, 서구(-0.30%)는 매물 적체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0.04%)에선 의왕시(-0.26%)가 내손동 중소형 위주로, 안양 동안구(-0.18%)는 평촌·호계동 위주로, 화성시(-0.17%)는 장지·청계동 신축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의 하락세가 지속중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불확실성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체로 가격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며 “전세 역시 대출금리 부담 및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등으로 문의가 감소하고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이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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