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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첨단 車램프’ 글로벌 수주 1兆 돌파
‘첨단 자동차 램프’ 작년 해외수주 3분의 1 차지
고부가가치 램프,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거 수주
지능형 제품·노면 정보 표시 시스템 등 개발 강화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차세대 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의 배광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고부가가치 자동차 램프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첨단 램프 기술로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동차 램프 부문에서만 1조원이 넘는 글로벌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신생 전기차 업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다변화를 통해 거둔 성과다.

해외수주는 핵심부품에서 전장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난해 총 25억 달러(한화 약 3조원)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3분의 1을 고부가가치 램프 제품이 견인했다. 특히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 고성능 리어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위주로 수주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경쟁력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ADAS(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와 연계되는 AADB(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 5.5㎜의 두께로 정지등과 후미등을 하나의 램프로 구현하는 HLED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차세대 램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차세대 램프 기술 개발도 순조롭다. 올해 ADAS 연계형, 슬림화 및 디자인 차별화, 제어기 통합 등 램프 신기술 과제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요소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면 정보를 표시하는 HD 헤드램프 시스템과 디지털 램프 시스템도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기술로, 빛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형 램프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램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안정된 품질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총 37억 달러(4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해외수주 실적 현황. [현대모비스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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