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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게임장 된 코스닥 시총 지형
바이오주 상위서 대거 밀려
반도체 부품주 호실적 예고

코스닥지수가 연초 이후 폭락하며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내려간 가운데, 시가총액 지형도 변하고 있다. 주가 하락과 상승이 교차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종목들이 부상하는 낯선 현상이다.

지난해 말 코스닥 시총 3위였던 펄어비스는 이달 15일 시총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바이오주인 셀트리온제약은 같은 기간 7위에서 8위로 하락했고, 10위였던 알테오젠은 10위권 밖인 15위까지 밀려났다. 씨젠도 11위에서 12위로 내려갔다. 알테오젠은 연초 이후 시총이 38.83%나 감소했고, 펄어비스(-32.97%)와 셀트리온제약(-34.32%)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반면 정보기술(IT) 부품주인 엘앤에프는 4위에서 3위로, 운송·부품주인 HLB는 8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반도체 부품주인 리노공업은 13위에서 세 계단 뛰어오르며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리노공업은 시총이 9.88% 줄어드는 데 그치며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

HLB는 18.10% 감소하며 코스닥지수(-18.77%) 대비 선방했고, 엘앤에프(-18.84%)도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29.02%)보다 낮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HLB는 국내 최대 임상수탁기관(CRO)인 노터스의 인수로 기대를 모으며 주가의 낙폭이 제한됐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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