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근로자 2명 중 1명 “주52시간제, 근로관행 개선”
만족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우리나라 근로자 2명 중 1명가량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상한제 도입이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도 도입의 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주 52시간제가 여성노동에 미친 영향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9월 13일부터 6주 동안 100인 이상 기업체 여성 근로자 303명, 남성 근로자 301명을 대상으로 근로 실태와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주 52시간제 이후 ‘실제 총 근로시간’ 변화에 대해서는 여성의 60.1%, 남성의 56.5%가 ‘변화 없음’으로 응답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여성 39.3%, 남성 42.5%로, ‘증가했다’(여성 0.7%·남성 1.0%)는 응답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 52시간제의 성과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응답 수준이 긍정적이었다.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문항에 대해 5점 척도로 값을 매긴 결과, 여성은 3.51점, 남성은 3.31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비율로 따지면 여성의 48.2%, 남성의 43.5%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여성 7.9%, 남성 13.3%였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