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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 ‘카퓌신백’ 900만원대…하룻밤 새 169만원 올렸다
4개월만에…26% 가격인상
가죽 체인백 트위스트도 10%↑

루이비통도 연초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인상률은 최대 26%에 달해 대표 가죽백 가방인 ‘카퓌신백’은 하루 아침에 최대 169만원이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여파로 명품 수요가 커진 가운데 루이비통은 지난해만 해도 다섯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 10월 이후 4개월 만에 가격을 또 올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부터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모노그램까지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날 루이비통 관계자는 “제조 및 운송 비용 증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전 세계 매장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카퓌신 라인으로 무려 22~26% 수준으로 가격이 대폭 인상됐다.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배우 김희애 씨가 착용해 잘 알려진 카퓌신 미니는 599만원에서 755만원으로 26%나 올랐다. 카퓌신 MM도 753만원에서 22% 인상된 922만원으로 인상됐다. 특히 카퓌신 MM은 1년 새 무려 306만원이 오르면서 가격이 50% 급등했다. 이날 카퓌신 BB도 770만원에서 906만원으로 17% 수준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루이비통의 가죽 체인백인 트위스트도 약 10% 수준으로 가격이 올랐다. 인기가 높았던 트위스트 PM은 497만원에서 553만원으로 11% 인상됐다. 트위스트 MM(실버)도 536만원에서 9% 오른 587만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상대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캔버스 소재 가방도 3~8% 수준으로 몸값이 높아졌다. 알마 BB는 201만원에서 218만원으로, 클루니 BB는 279만원에서 298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452만원인 도핀도 470만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루이비통이 처음이 아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에르메스도 전 제품 가격을 3~10% 올렸다. 샤넬도 인기 핸드백 가격을 10~17% 인상했다. 이어 디올은 최대 20%에 달하는 인상률을 기록하며 전 제품에 걸쳐 가격을 대폭 올렸다. 디올은 루이비통과 함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 브랜드다.

한편 2020년 루이비통 코리아의 매출은 1조4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가 늘어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어 1519억원을 벌었다. 루이비통의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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