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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채 10년물 금리 2% ‘터치’ 넘어 ‘돌파’
CPI 30년래 최고치 영향
기준금리 인상기조 지속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채 10년물이 종가기준으로도 2%를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4%를, 2년물 금리는 1.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글로벌 채권 시장은 미국의 1월 CPI(7.5%) 급등으로 가파른 금리 상승이 이뤄졌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며 한때 1.95%까지 하락했으나, 물가 불안이 다시 살아나며 2%를 돌파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2월 CPI도 7.5% 전후의 높은 수준이 전망되는 가운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FOMC 때마다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 통화정책 등이 논의되면서 시장 금리는 3~4월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브라질 등 신흥국도 물가 상승 부담에 금리상승 기울기가 가파르다. 브라질은 지난 2일 125베이시스포인트(1bp=0.01%) 기준금리 인상으로 약 6년 만에 10.75%의 두 자리 수 금리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지난 10일 50bp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인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완화적이라는 문구를 전환하자는 소수의견이 등장했다.

인도네시아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3분기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100bp 금리인상과 함께 올해 중 최대 평균 11% 기준금리를 시사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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