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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家 정대선 사장 설립 ‘블랙버팔로 3D’, 美 펜실베니아 주정부 투자 유치
제조시설 이전 282만6000달러 지원금 투자받아
펜실베니아 지역내 일자리 창출·경제 발전 협력도
블랙버팔로 3D의 건축용 3D 프린터. [블랙버팔로 3D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 기업 ‘블랙버팔로 3D(Black Buffalo 3D)’가 미국 펜실베니아 주정부로부터 시설 이전을 위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블랙버팔로 3D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기존 제조시설을 펜실베니아로 이전하기로 확정하며 펜실베니아 주정부로부터 지원금을 투자받았다.

투자 규모는 펜실베니아 산업개발당국 융자금 240만 달러와 펜실베니아 주 보조금 28만4000달러, 인재양성 보조금 14만2000달러 등을 합한 282만6000달러(한화 약 34억원)에 달한다.

블랙버팔로 3D는 투자 지원을 활용해 펜실베니아에 약 12만9762평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4215평 규모의 건축용 3D 프린터 제조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신규 일자리 창출과 미국 및 펜실베니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도 약속했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 CEO는 “블랙버팔로 3D가 펜실베니아를 거점삼아 3D 프린팅 기술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펜실베니아와 협업해 건설용 3D 프린터가 비정형 프리캐스트, 상업 및 주거 건축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버팔로 3D는 정대선 사장이 2020년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현지 경영진과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11월 초 3D 건설용 프린터 ‘NC(NEXCON)-1G’ 3대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 전시회인 ‘IBS 2022(International Builders’ Show)’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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