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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기 가방보다 골프백이 인기…골프시즌대비 수요 증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6층 말본 매장.[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골프 시즌을 앞두고 골프백(BAG)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젊은 골퍼들이 패션을 중시하면서 골프백도 다양한 신상품이 인기다.

16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1월 골프 상품군 매출이 전년대비 65.8% 늘었다고 밝혔다. 골프비수기인 11월과 12월도 각각 37.4%, 57.3% 신장한 뒤 더욱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 젊은 골퍼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골프 웨어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져,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골프 상품군 매출도 전년대비 37% 신장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1월 골프 상품군의 고신장은 다양한 골프 백의 높은 판매량이 견인했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수요 증가로 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퉈 신상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라운딩을 준비하는 초보 골퍼를 위해 골프 백의 용도별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 먼저, 골프클럽과 골프용품을 보관하는 가방인 골프 백은 보통 ‘캐디 백’이라고 불리지만 수납공간, 내구성, 무게 등에 따라 투어 백, 캐디 백, 스탠드 백, 하프백으로 구분되며 최근 스탠드백이 인기다.

스트릿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에서 출시한 ‘M 버킷 클래식 스탠드 백’은 그린, 탄, 아이보리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사전 예약 판매로만 1차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6층 AK골프 매장.[롯데백화점 제공]

또한, 골프복과 골프화 등을 넣기 위해 사용하는 가방인 ‘보스턴 백’은 예전에는 골프백과 세트로 구성된 상품을 함께 구매하였으나, 최근 골퍼들은 개인의 취향에 맞춰 별도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 어패럴’의 22년 봄 스페셜 컬러인 ‘GOLDEN WAVE’ 포인트 컬러를 강조한 ‘스페셜 컬러 에센셜 보스턴백’은 내구성과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골프 파우치’는 지갑, 휴대폰 등 개인용품부터 골프티, 골프공, 볼마커 등 작은 골프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남성들은 주로 클러치나 작은 파우치 형태의 심플한 상품을 선호하며, 여성들은 토트백 형태에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끈이 포함된 크로스백을 많이 찾는다. 남성 골퍼를 위한 제품으로 타이틀리스트의 ‘코어 에센셜 파우치’를, 여성 골퍼에게는 사각형태에 다양한 컬러조합이 가능한 ‘지포어’의 ‘The Cube’를 추천한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도입해 작년 9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골프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픈 후 3개월 동안 평균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1월엔 8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6층 쉐르보 매장에서 고객이 최고급 통악어가죽을 사용해 제작한 골프백을 구경하는 모습.[롯데백화점 제공]

잠실점은 최근 ‘쉐르보’ 매장에서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까라또(CARATTO)’의 프리미엄 골프백 세트(9800만원) 주문 제작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고급 통악어가죽을 사용한 골프백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매장 입구에 전시할 예정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 부문장은 “코로나 이후 국내 골프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적극 유치하고, 골프 관련 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된 특화 매장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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