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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역 넓히는 코인베이스, 국제 송금 사업 진출
미국-멕시코 가상자산 송금 무료 파일럿 서비스 시작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국제 송금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과 멕시코 간의 가상자산을 송금하는 무료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인베이스를 통해 일정 가상자산을 보내면 멕시코에 있는 은행에서 현지 화폐(페소)로 돈을 찾을 수 있는 구조다. 이 서비스는 시범적으로 무료 운영을 한 뒤 내달 31일 이후에 유료로 전환된다.

코인베이스는 “멕시코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금하는 비즈니스를 먼저 시작한 뒤 그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존 은행보다 25~50%의 저렴한 비용으로 송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2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국제 송금 시장 규모가 2020년에 7000억 달러(약 838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2000억 달러(역 1437조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의 거래량 감소로 불안정한 시기에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한 코인베이스의 전략의 일부”라며 “코인베이스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 시장과 금융 분야 등에서 추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도 디지털 지갑을 사용해 미국에서 과테말라로 가상자산을 송금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바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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