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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중소기업 신사업 진출 지원…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 출범
고용부·중기부 합동,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개소식 개최
경기센터 시작으로 2022년 구조혁신지원센터 10개소 설립
사업·노동·디지털전환 수요발굴부터 진단·컨설팅, 유관사업 연계까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16일 수원에서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 구조혁신지원센터’의 출범을 선포했다. 구조혁신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비대면 트렌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등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직무전환 등을 통합 지원하는 범부처 전담 기관이다.

[고용노동부 제공]

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는 중소기업의 사업·노동·디지털 전환 수요를 파악하고, 전문가를 통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관 지원사업과 연계해주는 등 사업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게 된다. 또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 사업전환 고용안정 협약지원금 등의 고용서비스도 패키지로 제공한다.

[고용노동부 제공]

최근 글로벌 대기업 등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저탄소 혁신제품을 개발하거나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진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반면, 자원과 인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은 신사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11월 설문결과, 응답기업의 85.4% ‘사업 구조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사회 구조전환을 진행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26.9%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는 경기센터를 시작으로 수도권(서울, 인천, 수원(경기), 고양(경기북부)), 서부권(대전, 광주, 전주), 동부권(대구, 부산, 창원) 등 올해 전국에 구조혁신지원센터 10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저탄소·디지털화로 산업구조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과 근로자의 기민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거대한 파도를 앞두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새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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