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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만에 하락한 코픽스…“주담대 금리 내리나”
신규취급액 코픽스 0.05%p 하락
은행 자금 조달 수급 영향받은듯
“내달 다시 오를 가능성↑”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 대비 0.05%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은행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줄면서 이같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월 기준 코픽스를 15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64%로 12월 대비 0.05%포인트 내렸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1.37%,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8%로 각각 전월 대비 0.07%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오르내린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며,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업계에서는 1월 중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은행의 자금 조달 수급이 감소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자금 조달 수급이 감소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금리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통상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예적금 금리에 이를 반영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1월 중 오른 수신금리는 이달 코픽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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