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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2021년 순이익 4조193억원…전년比 17.7%↑
비은행, 은행 동반 순이익 증가
코로나 추가 충당금, 1897억원 적립
기말배당 1960원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KB금융에 이어 신한금융도 순이익 ‘4조 클럽’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자본시장부문 확대 노력 및 중소기업 중심 자산성장으로 비은행과 은행 모두 각각 23.4%, 19.9%씩 순이익이 상승했다.

신한금융그룹은 9일 2021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조1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98억원으로 희망퇴직 비용 및 투자상품 관련 손실 비용 인식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 성장이 8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3%, 1.45%를 기록했다. 그룹 NIM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카드 자산 수익성 감소 영향으로 카드 NIM이 감소했음에도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됐다.

연간 판매관리비는 희망퇴직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나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양호하게 관리됐다는 평이다. 그룹과 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각각 45.3%, 46.1%를 기록했다.

연간 대손비용은 9964억원으로 2020년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4분기 중에는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1879억원을 적립했다.

이번 기말 배당금은 1960원(분기 배당 560원 포함)으로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의 정례화 등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1%,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0%를 기록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4944억원을 시현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6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0% 감소했다. 이자이익 증가에도 희망퇴직 및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이 작용한 결과다.

12월말 원화대출금은 271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0% 성장했다. 가계 부문은 전년 말 대비 7.4%, 기업부문은 전년 말 대비 10.6% 성장했다. 연간 대손비용률은 0.11%이며, 12월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19%, 0.27%로 하향 안정화 추세이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라이프 또한 같은기간 3208억원, 391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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