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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G-PASS기업 수출 큰 폭 증가
- 2021년 12억5000불로, 전년 대비 약 70% 상승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조달청(청장 김정우)이 지원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패스기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돼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1 수출입현황 및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수출실적은 약 6444억불로 2020년 대비 25.7% 증가했다.

이중 G-PASS의 수출비중 약 0.2%를 차지하며, 지난해 393개사가 157개국에 약 12.5억불(2020년 7.4억불 대비 69.1% 증가)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G-PASS기업의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16.6%)〉베트남(11.9%)〉대만(8.2%)〉라이베리아(6.9%)〉중국(6.4%)〉일본(5.7%) 순이며, 품목별 수출실적은 기계장치(30.5%)〉건설환경(19.2%)〉전기전자(13.5%)〉화학섬유(12.4%)〉과기의료(11.7%) 순 이였다.

조달청은 지난해 G-PASS기업의 수출이 증가한 배경을 케이(K)-방역, 혁신제품 등 K-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G-PASS기업 기술력‧제품 성능 향상, 정부 지원제도 효과 등으로 분석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정부부처,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방안을 다각화하고 홍보·마케팅과 제도개선에 힘썼다.

외교부·코트라·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UN·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을 개최했다.

한국중부발전·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해외현지 법인·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제품의 동반 진출과 현장 실증(test-bed)을 지원했다.

혁신제품 전용 영문 SNS를 개설하고, 해외바이어·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조달청장 영문 서한·연하장을 발송하는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혁신제품의 인지도·신뢰도를 높였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문·효율화된 사업지원, 기업부담 완화 등 제도개선과 함께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으로 해외진출 성과가 크게 확대됐다”며 “올해도 수출지원 중심에서 개발협력 분야 등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내실화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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