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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한솔마을 5단지 하반기 리모델링 착공…1기 신도시 첫 사례
19일 총회서 가구별 분담금 확정
무지개마을 4단지도 뒤따를 예정
분당시가지 모습. [헤럴드경제DB]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가 올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분당·평촌·산본·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사례다.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19일 총회를 열어 세대별 공사 분담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1994년 10월 준공된 한솔마을 5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에 나선다. 전체 동 수는 기존 12개에서 16개로 4개 늘어나고, 가구 수도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115가구, 9.9%가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 지하 1개 층인 주차장도 지하 3개 층까지 확장한다. 주차 대수도 기존 529대에서 1834대로 약 3배 이상 늘어난다. 운동시설과 도서관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 역시 새로 들어선다.

구체적인 리모델링 공사 일정도 확정된다. 조합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입주민들의 이주를 마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자선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은 “공사에 38∼4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완공 시기는 2026년 1월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리모델링 사업계획이 승인된 무지개마을 4단지도 이르면 오는 4월 경 분담금 확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 계획이다. 무지개마을 4단지 조합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이주를 진행해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 역시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기존 5개 동에서 7개 동으로, 가구 수는 563가구에서 747가구로 184가구, 32.7%를 늘려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지상 주차장은 녹지로 바꾸면서도 지하 주차장을 늘려 총 주차면 수를 기존 311면에서 759면까지 확충한다. 박기석 무지개마을 4단지 조합장은 “늦어도 5월 안에는 총회를 열어 세대별 분담금을 확정하고, 이후 이주 시기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신도시에서는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와 4단지,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등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서현 삼성·한신, 우성, 한양, 현대 등 시범단지들은 재건축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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