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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렌탈 지난해 영업익 2453억원 ‘역대 최대’
영업익 53.4% 증가…당기순이익 1134억원 달성
IoT 서비스 기반 렌터카 시장 공략...경매 사업도 성장
보통주 1주당 900원 현금배당…배당금 총액 330억원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롯데렌탈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롯데렌탈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53억원으로 전년보다 53.4%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4227억원으로 7.6%, 당기순이익은 1134억원으로 173.3% 각각 증가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141억원, 영업이익은 62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이어갔다.

롯데렌탈은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장기렌터카 사업 수익성 확대와 중고차 판매 단가 상승을 꼽았다. 실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빠른 출고로 개인(B2C) 시장을 공략하고, 상대적으로 운영비용이 낮은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중고차 시장의 호황에 따라 딜러(전문 판매업자)들의 경매 참여 수요도 늘었다. 롯데렌탈은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와 시너지 효과로 경매되는 중고차의 품질과 대당 가치를 높였다.

롯데렌탈은 미래 모빌리티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협업하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진출을 선언하면서 실증 사업을 통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중고차 B2C 중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작업을 진행하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계획을 현실화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롯데렌탈 대표이사 김현수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된 모빌리티 전략인 ‘ECO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렌탈은 이날 보통주 1주당 900원의 현금배당도 별도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330억원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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