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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바람 타고 환경분야 회사 늘었다
공정위, 대기업집단 변동 공개
SK, 16개 편입…환경관련 4개사

대규모기업집단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주목하면서 관련 회사설립 및 인수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가장 많은 회사를 신규편입한 SK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에코밴스를 신규 설립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최근 3개월 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말까지 대기업집단 71개 소속회사는 2704개에서 2738개로 34개 늘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12개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78개사가 계열제외 됐다. 같은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16개), 카카오(12개), 태영(10개) 순이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10개), 한화(7개), 한국투자금융(6개)이다.

이번 변동에서는 ESG 흐름에 발맞춘 환경 분야 회사설립·인수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SK는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폐기물 처리업체인 도시환경 등 3개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에코밴스를 신규 설립했다.

태영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에코비트에너지 등 3개사의 지분을 취득했고, 이들의 동일인 측 최대주주인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에코비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문화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에서의 사업개편,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 사례도 있었다.

CJ는 영화제작사인 용필름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카카오는 영화제작사인 영화사집 등 2개사와 광고 대행사인 스튜디오좋 등 3개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KT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KT시즌을 물적분할하고, KT시즌미디어를 콘텐츠 제작사인 KT스튜디오지니에 흡수합병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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