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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취임…“미래차 정책·지원 역량 강화”
산업ㆍ통산ㆍ에너지 분야 두루 경험
기술ㆍ컨서링 맞춤형 지원 추진 계획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신임 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나승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한국자동차연구원 제 12대 원장으로 3일 취임했다.

나 원장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2년 행정공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정보통신부에서 IT중소벤처팀장, 지식정보산업과장, 장관비서관 등을 지냈다.

그는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산업 정책 전문가다. 특히 미래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기존 자동차 산업이 반도체,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등 ICT 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풍부한 ICT 산업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차 전환 선도기관으로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 원장은 취임사에서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다가오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정책기능, 기업지원 등 연구원의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장은 연구원 성과물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D·N·A(데이터·네트워크·AI)’ 기술을 접목한 제조공정혁신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폐기로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 전(全) 주기와 제조-서비스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연구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나 요소수, 희토류 등 공급망 문제에 대응한 공급망 분석, 사전경고시스템 구축 등 정책기능과 연계한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나 원장은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위상을 다지는 동시에 ‘모빌리티 산업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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