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카카오페이가 기관 의무보유물량이 해제로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5.16% 내린 11만9500원을 보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신저가다.
장 초반 11만7000원까지 떨어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좀처럼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222만2087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3개월로 잡힌 기관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다.
기관이 배정 받은 총 935만주의 23.8%에 달하며 전체 주식 중 1.68%를 차지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3일 9만원의 공모가로 상장했지만 상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과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상장 첫날 종가(19만3000원)보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다만 공모가(9만원)보다는 여전히 주가가 높아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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