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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K-소비재’로 호주 최대 유통망 뚫었다
전통주 3개사 ‘엔데버드링크’ 입점…“연 100만弗 수출 기대감”
K-뷰티 14개사, 아마존 호주 최초 입점…‘K-뷰티 전용관’ 참가
코트라가 추진한 ‘호주 유통망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K-주류기업 3개사와 새뮤얼 램(Samuel Lam) 엔데버드링크 소싱매니저가 화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작년부터 추진한 ‘호주 유통망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전통주와 뷰티기업 17곳을 호주 최대 주류 유통망 ‘엔데버드링크(Endeavour Drinks)’와 아마존 등에 입점시켰다고 2일 밝혔다.

‘엔데버드링크’는 월마트(Walmart ASDA), 까르푸(Carrefour) 등과 함께 글로벌 주류 유통기업 탑 5에 포함된다. 종업원은 2만 1000명, 연 매출액 8조원 규모의 대기업이다. 호주 전역에 1610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입점 제품은 막걸리, 소주, 복분자주 등 우리 전통주다. 국내 주류기업 32개사의 제품 가운데 성분 검사, 화상 인터뷰, 시음회 등 꼼꼼한 검증을 거쳐 3개사의 제품 19개가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선정기업들이 엔데버드링크와 화상으로 입점 계약식을 진행했다. 올해 4월부터는 엔데버드링크 직영매장에 배치된다. 코트라는 연간 백만불 이상의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 이커머스 시장 1위 기업인 아마존 호주에 최초로 입점한 K-뷰티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과 코트라가 공동 선정한 ‘K-뷰티’ 유망기업 14개사가 작년 12월 아마존 입점에 성공했다. 수출 성과는 8만7000 달러에 달한다.

현지 추이에 따라 올해 아마존 호주에 K-뷰티 전용관 ‘K-뷰티 페이지’가 최초로 단독 개설될 예정이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성과는 대형 유통망과 공식적인 직거래 유통 채널을 개척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류로 높아진 K-소비재의 인지도를 활용해 올해도 현지 유력 유통망과의 협업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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