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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상 실패한 LG엔솔, MSCI 조기 편입 효과로 반등할까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조기 편입을 확정 지으면서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LG에너지솔루션을 내달 14일 장마감 후에 편입하기로 확정지었다. 그 다음날인 15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에 수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에서 책정한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신흥국 지수 내 비중은 약 0.12%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유입자금 규모는 최대 550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MSCI 신흥국 지수 추종자금이 5000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중 비중 0.11%에 달하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유입자금은 69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로 64만원을 내놨다. 향후 2차전지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특히 2023년에 미국 공장의 본격 가동과 4680배터리 양산이 실적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사인 중국 2차전지 업체인 CATL과의 수익성 격차도 빠르게 줄고 있다. 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대단히 보수적인 회계를 적용하고 있어서 CATL의 수익성과 차이가 도드라져 보이지만 현실적인 수익성 격차는 크지 않다"면서 "CATL은 중국 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중국 내 보조금이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어서 중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수익성 격차가 축소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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