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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주, 주주환원 확대와 매달 배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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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는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국민주'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분석 대상 4개 금융지주의 합산 지배순이익이 15조231억원으로, 지난해914조2321억원)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NIM) 개선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기준 금리 3회 인상 효과로 NIM 개선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 은행의 이익 컨센서스는 앞으로도 추가 상향될 여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 수익의 대부분이 대출자산 이자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은행의 양호한 수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은행 실적 개선이 기업이나 국민들이 조달비용 상승, 대출금리 인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상황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불편한 시각을 완화하려면 은행들이 국민으로부터 받은 이익을 다시 국민에게 환원함으로써 '국민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주의 배당성향은 25~26%지만 정 연구원은 은행 자산건전성은 최상 수준이라 주주 환원 확대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월 배당을 고려해 은퇴를 앞둔 개인 투자자에게 연금 소득이 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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