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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고삐쥐는 손병환 “신남방 뚫고, 글로벌 자본시장 인프라 만든다”
농협금융, 해외점포장 신년 간담회
‘합종연횡(合從連橫)’ 화두 제시
ESG 비전,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

농협금융은 26일 손병환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해외점포장과의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글로벌 시장 목표로 신남방 지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자본시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손 회장은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해외점포장과의 신년 간담회를 택했다. 손 회장은 26일 직접 간담회를 주관해 해외점포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그룹 산하 9개국 16개 해외점포장에 글로벌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올해 글로벌 사업 방향은 ‘합종연횡(合從連橫)’으로 요약된다. 우선 신남방시장 개척(합종 :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글로벌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연횡 : 홍콩, 뉴욕, 런던 등)을 연결하고, 농협금융이 지닌 농업금융과 디지털 역량을 더해 차별화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략투자 확대, 인도비료협동조합-키산파이낸스(IFFCO-Kisan Finance) 사업, NH투자증권-베트남 대표 인터넷금융 플랫폼(Timo) 협력사업 등 3대 그룹형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협금융지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적용키로 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베트남 협동조합연맹인 VCA(Vietnam Cooperative Alliance)와 ‘한-베 협동조합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농업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문과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손병환 회장은 “금융지주 설립 10년차인 올해 글로벌사업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자”며 “해외점포장은 주재국의 상황과 현지 금융업의 속살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특단의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사업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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