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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주년 맞은 ‘국내 최초 산업기지’ 울산공업센터… “중대재해 예방 노력”
박진규 산업1차관, 산단공 및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안전관리체계 점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 최초의 산업기지인 울산공업센터(현 울산산업단지)가 지정된 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울산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기지에서 47개 국가산업단지 전체 수출액(1512억달러)의 32%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거점으로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 송철호 울산시장,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성종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정·관계와 학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공업지구의 날' 울산시 기념일 지정 선언, 울산공업센터 60주년 엠블럼 제막식, 울산산업단지 발전계획 비전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또 울산산업단지를 토대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 7점 등 총 2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박 차관은 "울산공업센터는 우리나라 기간 산업인 석유화학·자동차·조선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발전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시발점"이라며 기업인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주요 국가산업단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손실이 발생하는 점은 우려스럽다"면서 "현장 근로자를 중대재해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안전수칙 준수 문화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기념식에 이어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13개 지역본부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안전관리현황 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또 울산미포산업단지 1호 입주공장인 SK이노베이션울산콤플렉스(구 대한석유공사)도 방문해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박 차관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1962년 대한석유공사에서 출발해 하루 84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로 성장했다"면서 "올해 석유산업이 지난해 이룩한 역대 최대 수출실적(550억달러)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산업단지에 "기업들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 지도 활동을 적극 전개해달라"고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 측에는 "지난해 중대재해가 난 576개 사업장 중 20.3%가 제조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더는 중대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감독해달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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