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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건설부문, 지난해 신규수주 13조원…목표치 21% 초과달성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탈석탄 선언 영향
4분기는 예년 매출·영업이익 회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10조9890억원의 매출과 25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건설부문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 2020년 대비 6.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52.7%가 줄었다.

다만 향후 먹거리인 신규수주는 13조원으로 당초 목표 10조7000억원을 21% 초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3분기 국내 화력 발전 프로젝트 공사비 증가로 인한 일시적 손실이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분기 실적에서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약 200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일시 반영한 바 있다. 당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9년 ‘탈석탄’ 선언을 하고 신규 화력 발전호 및 석탄 관련 사업의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문제는 시공 중인 강릉 발전소가 탈석탄 선언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한편 4분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4분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은 3조1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억원, 1.2%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13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슷했다.

회사측은 “국내외 건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4분기 실적 회복을 평가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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