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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은 "1분기 수출, 작년보다 15~16% 증가… 1690억 달러 전망"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16% 증가해 1분기 최고 기록인 169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26일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34.5로 전년 동기 대비 17.4포인트(p), 전기 대비 1.9p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은 수출선행지수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5분기 연속, 전기 대비로는 6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돼 수출 증가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전망이다"라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중국 경기둔화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767억 달러로, 전년동기(1419억 달러) 대비 24.6%, 전기(1645억 달러) 대비 7.4% 증가했다. 3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생산원가가 악화됐으나, 수출단가 및 수출물량, 수출계약 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편 수은이 542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설문조사한 결과 '원재료 가격 상승'을 꼽은 응답이 43.2%로 가장 많았고, '해상물류 불안정'은 32.3%,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의 소비 및 투자 부진'은 31.2%로 뒤를 이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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