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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도 가치소비…이마트, 저탄소·유기농 세트 인기
저탄소 인증 과일 선물세트 이미지.[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친환경 등 가치소비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마트가 올해 확대한 설 저탄소, 유기농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올해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저탄소 등 올가닉 신선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2.8%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저탄소 사과, 배 세트는 43.7% 매출이 상승하며 설 과일세트 판매 순위 중 2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출시한 저탄소 청도반건시 세트는 1500세트가 넘게 팔렸으며 저탄소 한라봉 세트, 저탄소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도 각각 1000세트 넘게 팔리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저탄소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최소화하여 토양의 화학적 변화를 줄이는 유기농 선물세트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유기농 버섯, 견과, 조미료 등 다양한 품목에서 유기농 상품 인기를 끈 것.

실제로 올해 선물세트 기간 동안 유기농 등 올가닉 가공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블랑카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는 전년 동기간 대비 68.7% 매출이 증가했으며, 올해 첫 선보인 유기농 참기름 선물세트도 1000세트 가까이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윤샘이 이마트 올가닉 바이어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저탄소, 유기농 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가치소비 추세를 고려해 올해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 사용도 늘렸다.

피코크 축산, 수산 선물세트에는 물과 전분을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했고 피코크 수산세트 전 품목과 프리미엄 냉장육 세트 6개 품목은 포장 상자를 종이 보냉 상자로 교체하고, 상자 내부 속지에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피코크 조미료 세트 상품은 재활용 공정에서 분리가 쉬운 ‘수분리 라벨’과 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했고 통조림 세트는 상품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내부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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