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시오노기제약(대표 테시로기 이사오)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한국 내 2/3상 투약이 시작됐다.

일동제약은 19세 이상 70세 미만 환자 200명 이상을 목표로 국내에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217622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며, 임상 전체 규모는 약 2000여 명이다.

일동제약은 경증 및 중등증 뿐만 아니라 무증상 감염 확진자를 대상으로 S-217622를 1일 1회, 5일간 반복투여를 통해 임상 2/3상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전까지 연구에 따르면, S-217622는 특이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코로나-19 변이에서 모두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갖는 것이 비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특히 지난 12월,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시험관 내 시험에서도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보여 향후 새로운 변이 환자에게도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