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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청암상’에 남기태 서울대 교수 등 4명 선정
유해근 이사장·조진경 대표·차기철 대표 수상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상 교육상 수상자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상 부문은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봉사상 부문은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술상 부문은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남 교수는 ‘바이오 모방 재료공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글로벌 학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자연계에만 존재하는 ‘카이랄’(Chiral) 구조를 인공적으로 금속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식물 광합성을 모방한 환경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교육상을 받은 유 이사장은 재한 몽골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1999년 재한몽골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23년 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몽골학생들에게 한국어 및 인재육성 교육을 해오면서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이주 아동·청소년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조진경 대표는 20년 넘게 여성 성매매 근절과 성착취 피해자 자활 지원에 헌신해 왔다. 2004년 성매매 방지 특별법 제정 및 2020년 ‘n번방 사건’ 이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기술상을 받은 차 대표는 세계 최초로 부위별 측정 방법을 적용한 인바디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하고 대중화시켰다.

카이스트(KAIST) 대학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한평생을 체성분 측정기술 개발에 전념해왔으며, 세계를 무대로 신규 고객과 시장을 개척하며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포스코청암상 봉사상 수상자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장.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수상자 차기철 안바디 대표이사.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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