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좌측)과 타타대우상용차판매 김정우 대표(우측)가 대형트럭 '맥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20일 신차 출시행사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The NEXT XENERATION)’을 열고 새로운 대형트럭 ‘맥쎈(MAXEN)’과 중형트럭 ‘구쎈(KUXEN)’을 공식 출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에서 대형트럭 ‘맥쎈(MAXEN)’과 중형트럭 ‘구쎈(KUXEN)’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맥쎈’과 ‘구쎈’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 2009년 ‘프리마’ 출시 이후 13년 만에 출시하는 새로운 중대형 트럭 라인업이다.

행사에서는 타타대우의 슬로건 ‘인생트럭, 고객의 마음을 움직입니다’를 기반으로 부부의 ‘황혼웨딩’ 스토리를 단편 영화 형태로 제작한 브랜드 필름이 공개됐다. 특히 인공지능(AI) 버추얼 캐릭터 ‘쎈(Ms. XE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깜짝 등장해 신차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했다.

중대형 트럭 ‘맥쎈’과 ‘구쎈’은 지난 2020년 12월에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 쎈(The CEN)’에 이어 출시하는 신차다. 타타대우는 이로써 준중형에 이어 중형·대형트럭 라인업을 1년 만에 모두 교체했다. 고객의 불만 및 개선사항 140여 가지를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신차 디자인은 ‘독수리’를 모티브로 탄생됐다. ‘맥쎈’과 ‘구쎈’의 전면 디자인은 독수리의 날개를 형상화한 WOW(Wing Of Win)그릴을 적용해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과 고효율 주행을 위한 퍼포먼스에 집중됐다. 측면에도 ‘쎈(XEN)’의 상징인 ‘X’에 독수리를 형상화한 데칼을 적용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타타대우상용차의 신차 출시행사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모습. [타타대우상용차 자료]

파워트레인은 배출가스 규제기준에 따라 ‘유로6 Step-C 엔진’보다 강화된 ‘유로 6 Step-D 엔진’을 한층 더 강화시킨 ‘유로6 Step-E’에 준한다. 검증된 유럽산 엔진을 탑재해 차급별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또 준중형 ‘더 쎈’에서 기대 이상의 고객 반응을 이끌었던 ‘ZF 8단’ 자동변속기를 중대형에도 장착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 ‘쎈링크(XENLINK)’도 눈길을 끌었다. 차량 시동 및 에어컨 히터, 도어 개폐 등 원격제어부터 운행 현황 및 차량 주요 부품 관리 및 교체 시기 등 차량 진단 기능을 통해 관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내 역시 인체공학적인 배치와 풀 디지털 클러스터, 상용차 전용 네비게이션을 장착해 편의를 도모했다.

이 밖에 ▷긴급제동 시스템(AEB)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ACC)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ESC)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 ▷동공인식 졸음 방지 경고 시스템(DSM) 등 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대형트럭 ‘맥쎈’의 25t 카고 모델 출시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억9200만원대다. 중형트럭 ‘구쎈’의 주력모델 4.5t 극초장축플러스 카고 출시 가격은 9100만원대이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중대형 트럭 ‘맥쎈’과 ‘구쎈’은 현장에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해 고객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맥쎈’과 ‘구쎈’이 선보이는 혁신과 상품성은 트럭 운전에서 더 강력해진 힘과 함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에서 출시한 중형트럭 '구쎈'. [타타대우상용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