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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수급난에…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셧다운'
18~19일 가동 중단…20일부터 재개
생산량 조정에도 ‘셧다운’ 우려는 지속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라인 모습.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최근 가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부품 수급이 일정보다 늦어지면서 전체 생산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20일 앨라배마 지역 매체 WSFA 등에 따르면 현대차 공장은 최근 반도체 공급 문제로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셧다운(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재가동은 20일부터 이뤄졌다.

앞서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해 3월, 6월, 9월에도 반도체 공급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는 부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반도체 공급 조건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반도체 수급난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GM(제너럴모터스), 혼다 등 현지 공장도 공장 가동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장 가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완성차 업체의 재고 관리는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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