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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약속의 땅’에서 2연패 정조준…세계1위 람 출격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1일 개막
김시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시우(27)가 ‘약속의 땅’에서 2연패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머쥐었다.

2017년 5월 스물한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된 뒤 3년8개월 만이었다. 김시우는 우승 당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최연소(17세)로 통과했을 때 이 골프장에서 경기를 했다. 이 곳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시우가 인연이 깊은 ‘약속의 땅’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1975년∼1976년 챔피언 조니 밀러(미국) 이후 46년 만에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2021년을 마친 김시우는 새해 처음으로 출전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소니오픈에서는 공동 55위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반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시우 외에 강성훈과 노승열, 이경훈, 임성재도 출전한다. 특히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컷탈락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서 절치부심한다.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12위, 공동 10위,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PGA 투어 파워랭킹에서도 5위에 오를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올해 첫 출격, 4년 만의 정상탈환에 나선다. 2018년 우승 당시는 커리어빌더 챌린지라는 대회명으로 열렸다.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들 중에서는 람과 지난해 준우승자 캔틀레이(4위)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7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같은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는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 컨트리 클럽(이상 파72) 등 3개의 PGA 웨스트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또 기존 방식대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진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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