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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회사채 시장 활황에 ‘큰손’ 에쓰오일도 귀환
내달 1년 반 만에 신규발행 나서
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도 발행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도 준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 시장의 큰손인 에쓰오일이 1년 반 만에 발행시장에 복귀한다. 본격적인 금리인상 전 회사채 발행자금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0 신용등급의 에쓰오일은 5년물과 7년물, 10년물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5년물은 2300억원이며, 나머지 규모는 현재 협의 중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다음달 9일 수요예측을 통해 17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다음달 23일 2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에 기존 차환과 더불어 나머지 회사채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2020년 8월 총 42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위아도 각각 최대 2500억원,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현대트랜시스는 3년물과 5년물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발행하며, 다음달 9일 수요예측을 통해 16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다음달 28일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현대위아는 3년물과 5년물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달 26일 수요예측으로 다음달 9일 발행한다. KET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다음달 15일 수요예측으로 23일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사들도 회사채 발행에 발 벗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으로 총 3000억원을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계획하고 있으며, 최대 5000억원도 바라보고 있다. 이달 25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8일 발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대 2000억원의 회사채를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알아보고 있으며, 다음달 15일 발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에셋증권 또한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으로 3000억원을 타진하고 있으며, 최대 5000억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이달 18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을 앞두고 있다. 대표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 하나금융투자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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