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요소수 사태 일단락…기재부 “소비량 두배 생산 지속”
한훈 차관보, 요소수 회의 개최

요소수 수급 불안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요소수 생산이 소비량의 두 배 이상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어 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당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석했다. 요소 수입량은 작년 11월 약 5000톤에서 작년 12월 4만t으로 늘었다. 이달에도 3만6000t 이상이 도입될 예정이다.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요소수는 평일 기준 일평균 소비량 약 60만 리터의 두 배 수준으로 생산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국내 차량용 요소 재고량은 약 1만7000t이다. 81일치에 달한다. 작년 11월 2만7000원까지 치솟았던 요소수 평균 판매가격은 최근 1만9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급 불안 이전 가격의 1.58배 정도다. 품귀 사태가 빚어지기 전에는 10L당 약 1만2000원에 거래됐다.

수급 안정화에도 가격이 일부 상향된 이유는 국제 요인 때문이다. 요소 국제 가격은 예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했다. 기재부는 수급 불안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주유소 외에 온라인 쇼핑몰·마트 등에서도 수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살 수 있다. 다만, 정부는 공급망 차질 여파가 계속되는 만큼 감시체제는 유지키로 했다. 기재부는 “국내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유럽 등 해외 수급불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는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모니터링 체제 및 위기시 신속대응 수단은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