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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 남성, 온라인서 ‘명품’ 더 찾기 시작했다
1524세대 남성 비중 2배 늘고
45세 이상 여성 고객도 성장세
컨템포러리·리빙…선호도는 갈려
캐치패션 DB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1524세대 남성과 45세 이상 여성 비중이 늘고 있다. [캐치패션 캡처]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온라인 명품시장의 고객 연령대가 점차 폭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30대가 주요 고객층인 온라인 명품시장에 Z세대 남성과 40대 여성의 유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20세대 남성의 명품 선호도 현상이 두드러졌다.

캐치패션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령별 구매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1020세대 남성과 45세 이상 여성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온라인 명품시장의 주요 연령층은 30대다. 특히 30대의 재구매율은 70%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젊은 남성층의 시장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중년 여성층의 시장 유입도 꾸준히 성장세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2534세대 구매 비중이 56.9%로 가장 높았고, 3544세대(29.6%)가 뒤를 이었다. 1524세대는 7%, 45세 이상 고객은 6.5%에 그쳤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1524세대 고객의 구매 비중(14.7%)이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45세 이상 고객도 7.5%를 차지했다.

연령별과 성별로 선호하는 명품 카테고리는 갈렸다. ‘컨템포러리 명품 브랜드’에 열광하는 1524세대 남성과 달리, 45세 이상 중년 여성은 길어진 집콕으로 생겨난 ‘럭셔리테리어(럭셔리+홈인테리어)’로 인한 리빙 카테고리에 몰렸다.

연령별 선호제품을 살펴보면 1524세대 남성에게 인기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데일리 착용이 가능한 스톤아일랜드, 메종키츠네의 로고 패치 스웨트셔츠, 메종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로탑스니커즈 등이다.

45세 이상 여성들은 구찌 허바리움 커피잔세트, 유럽 명품 도자기브랜드 리처드지노리 접시세트, 덴마크 리빙브랜드 메누우마노프 와인랙 등을 찾았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실제 구매자 분석 결과, 명품시장에 구매력 있는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는 여전한 가운데 새로운 세대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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