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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빅3에 12.2조원 재정 지원…백신, 제2 반도체로 육성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정책금융 78조원 규모 지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산업이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지원, 규제·제도 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전방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2030년까지 차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자동차 데이터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하고 자율주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백신·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등 DNA 산업과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빅(BIG)3 산업에 투입하는 재정투자 규모는 지난해 9조7000억원에서 올해 12조2000억원으로 25.7% 늘리고, 뉴딜·모태펀드 12조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의 정책금융 66조원 등 78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DNA+빅3 산업 집중육성 실행계획 및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빅3 분야의 대규모 민간 투자와 인력 양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이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 규제·제도 개혁 등 네 가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DNA·빅3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산업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은 데이터·제조·서비스 등 자동차산업 3대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실차 1만대 운행 데이터, 정비 데이터, 전장부품 데이터, 소비자 설문 등의 자동차 데이터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을 열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기반으로 자동차 데이터 시장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전주기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사업재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완성차기업 등과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 98억원을 투입해 지정구역을 기반으로 P2P(개인 간 연결)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벨4 승합차급 자율주행 차량플랫폼을 개발한다. 자율주행과 연계한 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 개발 및 실증에는 2025년까지 2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내외부 디스플레이 부품기술 개발, 무인 자율주행기술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에는 2024년까지 각각 144억원, 279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기반 자동 발렛주차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배문숙·홍태화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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