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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입 391명 또 역대 최다 '오미크론 유입 가속화'..."입국자 10일 격리 연장"
신규 확진자 4167명, 위중증 701명, 사망 44명
해외유입 391명으로 또 역대최다...해외유입 확진자 88%는 오미크론
'입국자 10일 격리' 연장 검토, 거리두기 연장 여부 14일 발표
먹는 치료제 14일부터 고령·면역저하자부터 투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해외유입 확진자가 또 역대 최다치를 새로 썼다. 전세계적인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오미크론 국내 유입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 3일 종료 예정인 입국자 10일 격리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먹는 치료제 2만1000명분은 당장 14일부터 국내 의료현장에서 사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67명(국내 3776명, 해외 391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67만90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701명까지 감소했다. 44명이 코로나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6210명(치명률 0.91%)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수 391명은 전날(381명)에 이어 또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해외유입 확진자의 88%가 오미크론 감염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344명 가량은 오미크론 확진자인 셈이다. 이 추세라면 1월 중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국은 2월 3일 종료 예정이던 입국자 10일 격리 등을 포함한 오미크론 유입관리 강화조치를 재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당국은 백신 접종력과 무관하게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아울러 당국은 오늘부터 ‘발급일 이후 72시간’이 아닌 ‘검사일 이후 72시간’ 내 발급된 해외입국자의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만 인정한다. 유효기간이 하루 줄어든 셈이다.

‘사적모임 4인, 영업시간 9시’로 제한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은 당초 오는 16일까지였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이 역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한 당국은 거리두기 연장·조정 여부를 14일 확정한다. 일각에선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사적모임 6~8인, 영업시간 12시로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는 먹는 치료제 2만1000명분은 이날 국내에 처음 들어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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