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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화그룹, 회사채 발행 잇따라…CJ도 대규모 차입
㈜한화·한화에너지·한화솔루션 등
대부분 기발행분 상환에 사용될 듯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한화솔루션에 이어 ㈜한화와 한화에너지 등 한화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 등급인 ㈜한화는 3년물과 5년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발행은 다음달 8일로 예정됐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이 맡았다. 발행된 자금은 다음달 1일 만기 도래하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500억원의 ESG채권을 발행해 지난해 3월 완료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참여에 소요된 자금의 차환에 사용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태양광 모듈 생산 및 태양광 발전과 수소사업(생산, 저장 및 유통)에 투자했다.

역시 'A+' 등급인 한화에너지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700억원으로 총 1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특히 5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며, 최대 2000억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이며, 다음달 15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맡았으며, 인수단으로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DB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한다. 한화에너지는 다음달 16일 6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9년 4월에 사모로 500억원을, 같은 해 2월에 1500억원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1500억원의 공모 회사채 발행자금을 회사채 차환과 원재료(유연탄) 매입에 활용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ESG채권인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800억원으로 총 23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을 이달 17일 앞두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을 보고 있으며, 24일 발행할 예정이다. 'AA-' 신용등급을 지닌 한화솔루션의 발행주관사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대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3년물 2000억원, 5년물 1500억원, 10년물 500억원으로 총 4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7000억원도 바라보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이달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6일 발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15일 2500억원, 올해 3월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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